강아지 디스크의 단계와 수술 방법 및 관리법

1. 강아지 디스크란?

 강아지 의 추간판은 추골 사이의 추간판이 변성 또는 탈구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마비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질병으로 닥스훈트, 웰시코기, 드릴링, 프렌치불독과 같은 짧은 다리로 허리가 긴 견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다른 견종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말티즈와 푸들이 섞인 종으로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산책을 하고 나서 다리를 살짝 저는 증상이 보였습니다. 근처 야간까지 하는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상이 없고 감기증상 같다며 감기약을 처방해주었어요. 그러나 다음날 증상은 더 심해졌고 갑작스럽게 깽 하는 소리와 함께 뒷 다리를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빠르게 24시간 하는 2차 동물병원으로 향했고 mri결과 디스크판정을 받았습니다. 디스크는 총 5단계로 나눠져있는데 제가 키우는 반려견은 5단계로 가장 심각한 단계였습니다. 골든타임이 있다며 빠르게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고 다음날 바로 수술을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후지마비로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재활을 하고있습니다. 이전에 조금이나마 지식이 있었다면 반려견에 건강을 책임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반려동물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2. 강아지 디스크 단계와 증상

 강아지의 허리 디스크는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뉩니다.
 

1. 1단계 (경미한 증상)
* 가벼운 통증은 있지만, 움직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약간 다리가 나른하거나 평소보다 움직이기 싫어합니다.
* 등에 닿으면 불쾌한 반응이나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2. 2단계 (중등도 증상)
* 걸을 수는 있지만 다리가 약간 흔들립니다.
* 평소보다 천천히 걸어서 쉽게 지칩니다.
* 점프나 계단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 몸을 구부리거나 흔들거나 하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3. 3단계 (중증 증상)
* 뒷다리의 힘이 부족해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 평형하게 서있는것이 힘들고 휘청휘청 합니다.
* 강아지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 소변, 배변이 곤란할 수 있습니다.

4. 4단계 (매우 심각한 상태)
* 뒷다리 사용 불가합니다. (부분 마비)
* 통증이 있어 배뇨나 배변을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 앞발만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5. 5단계 (응급상태, 완전마비)
* 뒷다리 완전 마비
* 심각한 사례는 앞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배뇨, 장 기능 완전 마비됩니다.
*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신경 손상이 발생하여 회복이 어렵습니다.

 

 키우는 반려견은 1단계에서 2단계 사이쯤 되는 증상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갑자기 뒷다리를 서있는 것을 힘들어했고 병원에서는 5단계라고 하였습니다.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3. 강아지 디스크 수술 방법

 디스크의 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또는 비수술적 치료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척수감압술 
* 가장 많이 하는 수술방법입니다.
* 탈구된 디스크를 분리하여 신경압을 줄입니다.
* 수술 후 재활은 중요하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 미세 감압술
* 기존의 감압 수술보다 절개가 적은 수술
* 신속한 복구,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집니다.

3) 추간판절제술
* 파손된 디스크를 직접 꺼냅니다.
* 심한 디스크 탈출증이 있는 경우에 실행합니다.

4)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 수술이 어려운 경우 신경염증을 줄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 일시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이 필수입니다. 강아지마다 수술을 하고 걸을 수 있는 확률과 시간은 차이가 있고 저같은 경우는 50% 걷거나 후지마비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4. 강아지 디스크 예방방법

 개의 허리 디스크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1) 체중 관리
*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고단백 저지방식으로 관리합니다.

 

2) 과도한 점프나 계단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높은 위치에서 점프하면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계단 오르기는 피하고 경사면(경사면)을 설치합니다.

3) 적정 운동·근력 강화
* 정기적인 산책으로 근육을 단련합니다.
* 수영이나 저강도 운동은 등에 좋습니다.

4)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 개를 편안한 자세로 유지하기 위한 쿠션 침대를 제공합니다.
* 미끄러운 바닥(바닥 등)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사용합니다.

5) 정기 건강검진
* 허리 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 조기 X선 검사 또는 MRI 검사로 확인합니다.
* 나이가 든 개는 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5. 강아지 디스크를 관리방법

 허리 디스크로 진단된 경우는 수술 여부에 관계없이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안정적 환경 조성
* 갑작스런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억제합니다.
* 실내 안정을 위해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2) 재활 마사지
* 혈액순환 촉진마사지를 해줍니다.
* 전문적인 물리 치료를 합니다.

3) 보조 기기 사용
* 허리를 지탱하는 허리가드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 휠체어(애견용)는 심한 마비 상태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식이요법
* 항산화물질 함유 사료·영양 보조식품을 먹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연어, 등푸른생선)을 함유한 식품을 먹습니다.

 

5)의약외품
*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 신경보호 및 진통제를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6. 결론

 강아지 디스크는 가벼운 증상부터 마비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처음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개선할 수 있지만, 진행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와 재활이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와 적절한 운동, 환경 개선이 필수입니다.

보호자는 개의 건강한 생활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앞으로 제가 키우는 반려견의 재활에도 열심히 해볼 예정입니다. 잘 이겨내 주길 바라며 개선된 모습이 하루 하루 지날 때 마다 보였으면 좋겠네요. 봄이 화이팅!!!